- 입력 2018.05.18 00:02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의 결별을 인정한 가운데 777만원 생일 선물과 관련된 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6월 황하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박유천 생일 선물로 777만원을 송금했다는 ) 내가 이거 무시하려다 진짜 거짓 루머 퍼트리는 기자님들 너무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동생 생일선물로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선물 해준 거다. 6월2일. 사랑하는, 하나뿐인 동생한테 돈 보낸 게 잘못된 거냐"라며 "동생이랑 오빠랑 생일이 이틀 차이라서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팩트로 폭행해 이 노래가 생각난다. 내 동생 혼자 힘으로 학원 한번 안 다니고 과외 한 번 안 받고 엄마가 내가 너무 사고 많이 쳐서 내 동생 돌볼 시간이 없었다. 정말 좋은 학교 들어갔고(UCLA), 사고 많이 치는 누나 때문에 그동안 나 때문에 피해도 많이 받고 많이 힘들었어서 미안하고 고맙고 기특해서 인생 처음으로 돈 보낸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된 이상 인스타그램도 더 활발히 하고 절대 안 숨으려고 한다. 처음에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서 탈퇴하고 잠수타려 했는데 내가 숨을 이유가 없다. 미친듯이 욕먹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다. 나 좋아해달라고 말 안한다. 사람들 생각이 모두 다른데 어떻게 다같은 맘이겠냐. 나 싫어하고 욕하셔도 좋다. 그래도 우리 최소한 예의만 지켜라"라며 악플러들에 일침을 날렸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에 "헤어졌으니까 그만들 좀 해주세요. 남일, 소설, 마녀사냥 완전 노관심이에요. 지금은 해명 안할게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남 욕하는 사람들보다 말 전달하는 사람들이 더 나쁜 것 같아요. 악의적인 분들은 죄송하지만 차단할게요. 우리 이쁜 말만 하고 이쁜 것만 보고 듣고 즐겁게 살아요"라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박유천과 황하나는 그해 9월 결혼한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두차례 결별설에 휩싸였고 결국 1년만에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