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19 14:02
나눔로또 1등 29억 당첨자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오늘(19일) 나눔로또 807회차 추첨일을 맞아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1등 당첨자의 후기가 눈길을 끈다.

국내 유명 로또 커뮤니티에 지난 2014년 3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회사에 다니다가 결혼하고 셋째 아이가 태어날무렵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손을 댔다"라며 "내가 사람 좋아하고 정이 많아서 선배와 동업을 했는데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돈이 오가니까 불편한 상황·서운한 점이 생겨 선배한테 사업채를 다 넘겨주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금은 다 날린 상태고 앞으로가 걱정이었다. 요식업에 관심이 많은데 사업을 준비하면서 로또를 사기 시작했다"라며 "매주 목요일마다 10개 같은 번호로 2만원씩 투자했는데 1등 29억원에 당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첨금은 노후대책으로 상가건물을 인수해서 안전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요식업을 운영해보고 싶다"라며 "그동안 가족들에게 소홀했던거 다 만회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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