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기자
  • 입력 2018.05.19 12:36
지난달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맞잡은 손을 들고 있다. <사진=KTV캡처>

[뉴스웍스=이수정기자] 북한군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19일 새벽 배를 타고 서해상으로 귀순했다. 이번 귀순은 특히 최근 해빙무드를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와 내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 배가 포착돼 해군 고속정이 접근해 확인한 결과, 배에는 북한 장교와 주민이 1명씩 타고 있었고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귀순 의사를 밝힌 장교의 계급은 소좌(소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장교가 접경지역을 통해 귀순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현재 해경은 귀순자 2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계기관에 이들을 인계해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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