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5.20 13:45
이희준(왼쪽) 학생과 함종현 학생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웍스=문병도기자] 지난 18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2018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 대표팀이 만든  ‘뉴럴액션’ 작품이 로봇·지능형기계 분야에서 본상 4등상을 수상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했다.

중·고교생 대상 과학 관련 세계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이번 대회는 1950년에 처음 개최되어 매년 75개 이상 국가 1,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에 한국은 로봇‧지능형기계, 물리, 화학 등 10개 분야 20개 팀 42명이 참가했다.

ISEF의 본상은 전체 22개 부문별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1등상부터 4등상까지 주어지며, 4등상을 수상한 이희준(동안고 2학년)‧함종현(한국디지털미디어고 2학년) 학생은 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희준‧함종현 학생은 루게릭병 등으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지체 장애인들이 눈동자 움직임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선 추적 기반 어플리케이션인 ‘뉴럴액션’이라는 작품으로 로봇‧지능형기계 분야에서 본상 4등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팀 중 유일한 수상실적이다.

이희준‧함종현 학생은 2017년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2018년 2월 한국대표 선발전(ISEF-K)을 통해 ISEF 2018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 대상인 고든무어상은 호주의 19세 학생인 올리버 니콜스가 ‘상업용 건물의 지능형 창문닦이 로봇’ 작품으로 수상하였고 상금으로 미화  7만5000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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