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8.05.20 14:39
구본무(가운데) LG그룹 회장이 지난 2015년 12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그룹>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재계는 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구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으로 전자·화학·통신 산업을 육성했고,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에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경제계는 구 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논평을 통해 “구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에 그 슬픔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고 추모했다. 경총은 특히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노사(勞使)’를 넘어선 ‘노경(勞經)’이라는 신 노사문화 형성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추구했다"며 “당면 현안을 노경이 함께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가치창조의 노사관계를 구현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고인은 대혁신을 통해 화학·전자·통신 등의 산업을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은 선도적인 기업가였고,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어 늘 우리 기업인들의 모범이 됐다"고 추모했다. 전경련은 또 "젊은이들의 앞날을 위해 교육·문화·예술 지원에 헌신한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한국 경제계의 큰 별인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 무역 9강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무역업계는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려 무역이 한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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