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5.20 15:54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광명시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모스크바), 카자흐스탄(알마티),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등 CIS 3개국에 관내 10개 기업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활동한 결과 국외시장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광명시의 ‘시장개척단 파견’은 국외시장 개척 기반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1억6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2회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파견된 CIS시장개척단은 3개국을 다니면서 종합 수출상담회 및 기업체 현지 방문상담을 추진한 결과 117건의 상담을 통하여 817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개인별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신한메디엔라이트(대표 황선창)는 우즈베키스탄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기업(America trading house)과 오는 29일까지 25만 달러 규모의 의료기기 수출과 함께 향후 공동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수출의향서(MOU)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PB파이프 제조업체인 ㈜애강그린텍(대표 신호용)은 모스크바 수출 상담 시 현지 기업(HKT)을 직접 방문해 제품의 시공 편의성과 내구성 등 시연을 통하여 현지 바이어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향후 인증관계 등을 협의한 후 연간 2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참가업체들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기업들과 직접적인 수출의 길을 넓힘과 동시에 현지 시장을 직접 체험하고 신제품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여 상담 실적 외에 큰 성과를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광명시는 "하반기에도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폴, 베트남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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