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배민구 기자
  • 입력 2018.05.21 09:47

과시·업적 위주 사업방식 버리고 전문·정당성 갖춘 행정 추진

우석제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장 후보<사진제공=우석제 안성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뉴스웍스=배민구 기자] 6.13 지방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23년간 여섯 번의 시장선거에서 모두 보수성향의 후보를 선택했던 안성시민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안성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이 지역 시장 선거는 황은성 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가운데 촛불민심의 여세를 몰아 23년만의 지방정권 교체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석제 후보와 보수정권 수성을 목표로 보수표심의 결집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천동현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민주평화당 박경윤 후보,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기영 후보, 무소속의 곽명구 후보가 가세해 5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텃밭이라 평가되던 안성시가 이번에는 새로운 선택을 할 지 아니면 보수의 아성을 지킬 지 다양한 예측과 근거없는 전망이 난무한 상황에서 더 이상 안성시장 선거가 3자적 시각의 ‘보수·진보간 지방정권 쟁탈전’이라는 세간의 관심 사안 정도로 전락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 선거가 정체된 이 지역의 발전을 가속할 능력과 혜안을 갖춘 새 운전자를 뽑는 중요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각 후보 진영은 이번 지방선거를 명실상부한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해 공약과 정책비전을 유권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주권자인 시민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내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포부를 밝힌다.

뉴스웍스는 지난 20일 유력 후보 중 먼저 민주당의 우석제 후보를 만나 정책선거를 위해 준비된 공약과 정책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짚어 봤다.

이날 인터뷰에서 우 후보는 지난 시정을 평가하면서 “보수무능지방권력의 독점으로 안성시가 위기상황에 처했다”며 “앞으로 안성시정은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투자 유치·경제 활성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정책실패를 되돌리는 행정’을 언급하며 8년째 방치된 종합터미널상가의 정상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제시했다. 또 안성맞춤랜드를 세계적인 문화예술공연으로 육성하고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일반 행사가 가능하도록 시민에게 개방할 것과 유천·송탄취수장 폐쇄 및 규제해제를 통해 개발면적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행정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우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사항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권역별 균형발전 계획’, ‘도시화 정책과 농축산업 발전전략’, ‘교육·환경·노령화 등 사회분야 정책’도 제시했다.

특히 ‘번영하는 안성 건설’을 도시화 정책의 목표로 제시하고 산업·유통, 관광·문화산업화를 위한 기반조성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4개 고속도로와 8개 IC를 잇는 산업·관광도로 연계망 확충을 약속했다. 여기에다 농축산업 발전전략으로 기술·제도·지원·연구기능 활성화를 강조하며 고소득의 선진영농과 6차산업 실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역별 현안에 대한 생활밀착형 공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공도지역 공약으로 △공도출장소 승격 추진 △스타필드 조기 유치 △공도IC 신설 및 교통편의시설 확대 등을 제시하고 중장기 정책으로 △평택-공도-부발 철도망 개설도 함께 약속했다.

또 구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우 후보는 “안성의 영화와 번영의 흔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복원해 도심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도시재생 대상지인 성남·옥천동, 대천·서인·동본동, 금산동 등의 활성화 계획과 정부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도시’ 재생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재래시장과 지역상권 육성방안에 대해서도 주차편의, 이동편의 문화 제공 등의 행정지원과 상권 구획정리, 청년창업 지원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시민과의 소통과 시장의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 우 후보는 시민공론화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열린 행정, 현장밀착 시정’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과시성, 업적 위주의 사업방식을 버리고 정책추진 과정에서 경제·행정·전문가 집단과 교류하고 협의해 나가므로써 행정의 전문성과 정당성을 강화하겠다”며 “이것이 제가 발휘해야 할 리더십”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우 후보와의 일문일답.

- 시장 출마 동기는.

▲ 우리 안성시는 지금 위기상황이다. 지역경제는 활력을 잃고 인구는 줄고 있다. 주변도시인 평택, 용인, 천안과 비교해 보면 낙후된 안성시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음성, 진천과 비교해도 발전 속도는 턱없이 저조하다. 이런 안성의 현 상황은 보수무능지방권력의 독점이 가져온 결과이다.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떠나고 저소득 시민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변도시의 빨대효과로 낙후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30만 자족도시 건설은 불과 얼마되지 않아 전설처럼 옛 얘기가 되고 말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루 빨리 올바른 방향과 혁신의 구체적인 정책을 실행해야 하는 절박한 형편이다.

지금은 복잡하게 꼬여있는 안성시의 다각적인 문제들 중,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들을 선별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전략적 문제해결 방법이 필요합니다. 또 치밀한 전략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의지와 추진력도 필요합니다.

저는 부단한 노력으로 치밀한 전략과 강한 추진력을 키워왔다. 1월에 수상한 대통령표창이 그 생생한 증거이다. 안성시 혁신과 번영의 열망, 그 중심에 우석제가 섰다.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기대한다.

- 안성시의 지난 4년 간의 시정을 평가한다면.

▲ 651억원의 거액의 예산을 들여 지은 문화예술시설 아트홀은 첫 해부터 38억원의 적자가 나는 사치성 시설이다. 더구나 순수예술 공연시설로만 사용하고 있어 시민이 소외됐다. 시 곳곳에 가로수를 심었지만 시급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 잘 살고 번영된 도시 건설과는 거리가 있다. 앞으로 안성시정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경제 활성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 안성시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 기존 실패정책은 제 역할을 하도록 바로 돌려놓는 게 선행해야 할 과제이다. 구체적으로 8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종합터미널상가에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해 정상화시키겠다. 안성맞춤랜드는 세계적인 문화예술공연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평택미군기지 정기순회공연을 통해 국제 감각을 익히고 시민주주화를 이행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단체로 육성하겠다. 안성맞춤아트홀은 시민에게 문호를 개방해 일반 행사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대과제인 유천․송탄취수장 폐쇄 및 규제해제를 통해 개발가용면적을 획기적으로 늘리도록 하겠다.

- 안성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공약은.

▲ 동부권역 공약으로 △귀농귀촌·농산물가공센터 설립 △서울-세종고속도로 IC(고삼, 보개, 서운)주변 관광벨트 개발사업 추진 △대규모 허브랜드 조성 △예술인마을 건립 △금광·삼죽지역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준비했다. 중부권역 공약으로는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구도심권 재생 사업 △도시계획도로 조기추진 △포도 스파타운 조성 및 축제 확대 추진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설립 △고삼호수 관광화 조기 추진 △금광호수 관광지개발 투자유치 △중소기업전용산단 조기 추진 등이 있다. 서부권역 공약으로 △스타필드 조기유치 △공도IC 설치 △공도문화체육시설 조기 준공 △공도지역 초·중교 설립 △태산·산수화 아파트 방음벽 설치 지원 △공도 종합병원 유치 추진 △국공립 영·유아유치원 설립 추진 등을 마련했다.

-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도시와 농촌의 주요 정책은.

▲ 인구유입,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잘 사는 안성, 번영하는 안성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는 방안으로 혁신프로젝트를 설계하고 방안을 구체화 하는 작업을 해왔다. 산업·유통, 관광·문화산업화를 위한 기반조성을 우선하는 계획을 준비했다.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 4개의 고속도로, 8개의 IC를 잇는 산업·관광도로 연계망을 확충하겠다. 농촌정책으로 관광과 체험, 농업을 연계한 6차산업화를 추진하겠다. 교육, 문화, 복지, 일자리가 어우러지는 정주여건을 조성해 잘 사는 도시를 건설하겠다.

- 특히 안성시의 농축산업 발전전략이 있다면.

▲ 안성은 수도권의 축산업 제1도시이며 농업비중이 큰 도농복합도시이다. 기술, 제도, 지원, 연구기능 활성화가 기본발전 방향이다. 우수작물·종자 도입, 농기계임대사업 확대, 공동영농 확대, 선진농업 기술도입, 미래 고소득 축산업종 전환 등의 노력과 행정지원으로 선진영농, 축산 선진화 작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또 체험, 관광과의 6차 산업 실현에도 힘 써 농가소득 증대 방안도 착실하게 실천하겠다.

- 안성시의 심각해지고 있는 노령화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 인구는 줄고 있고 노령화가 심각한 농촌형고령도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젊은이의 정주욕구를 살리는 좋은 일자리, 기술 인력을 스스로 육성하는 지역교육 체계 확립, 교육지원과 주거부담이 적은 탄탄한 도시로 육성하는 게 답이라고 판단한다.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입시교육 지원, 기술 인력을 키우는 기업, 대학 순회강의 제도, 4차산업 선도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과 교육제도를 마련했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핵심과제이다.

노인복지공약으로는 노인수당 5만원을 추가지급하고 노인가구 안전을 위해 마을단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겠다. 또 노인소득 증대를 위한 사회적 기업 설립을 활성화하고 어르신에게는 미세먼지마스크를 무상지급하며 노인여가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

- 교육과 환경분야에 있어 특화된 정책이 있다면.

▲ 과학선도도시, 교육도시,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교육투자를 목표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과학도서관, 과학박물관, 리틀 실리콘밸리 조성 △입시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공동체 구성 △전문 진학상담교사 배치 △미래인재육성센터 설립 및 장학지원사업 추진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대학연구기능 지원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준비했다.환경 보전을 위한 오폐수시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축산폐수 처리를 위한 시설도 꾸준히 이어가겠다.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마을별 책임제를 시행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환경보전 정책을 추진하겠다.

- 주 생활권이 평택인 공도지역 주민에 대한 생활밀착형 정책이 있다면.

▲ 공도지역의 행정지원 강화와 공무원 적체해소를 위해 공도출장소 승격을 추진하겠다. 스타필드 조기 유치를 실현해 지역의 유통·문화 향상을 기하고 공도IC를 신설해 교통편의를 확대하겠다. 장기적으로는 공도터미널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국가철도기본망에 계획된 평택-공도-부발 철도망을 적기에 개설해 획기적인 철도편의를 제공토록 하겠다.

- 구 도심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 안성교에서 안성초등학교에 이르는 길은 한 건축가가 쓴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을 걷다’에서 묘사한 것처럼 안성시장의 옛 자취와 독특한 가옥구조가 남아 있고 걷기 좋은 길이라고 써있다. 향교와 객사, 최근 복원한 극적루가 남아 안성의 영화와 번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고장이다. 현대적인 재해석과 복원으로 도심 가치를 높여야 한다. 도시재생 대상지인 성남·옥천동, 대천·서인·동본동, 금산동 등의 활성화계획과 정부지원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도시’ 재생이 비전이다.

- 재래시장, 지역상권 육성 방안은.

▲ 안성전통시장은 우리의 뿌리이다. 우리의 역사이다. 이 시장을 지키고 살리는 일이야말로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대기업의 거대 자본이 뿌리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무엇보다 편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재래시장이 활로를 찾는 일이다. 정이 넘치는 시장이 재래시장의 무기이다. 여기에 더해 주차편의, 이동편의, 문화 제공 등의 행정지원이 보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상권을 살리는 많은 방안들이 나왔지만 아직도 어려움은 해결 되지 않고 있다. 편리한 구획정리, 재기 넘치는 젊은 청년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 주변 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들이 있다. 이에 대한 방침은.

▲ 역시 8년 째 시민들이 삭발시위를 하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마다않고 1인 시위를 했지만 아직도 해결 되지 않고 있는 유천·송탄취수장 폐쇄 문제를 들겠다. 경기도가 주관하고 3개 시가 상생협력단을 꾸려 노력은 하고 있으나, 181만 평의 우리 땅을 힘으로 편입하고 지역언론사가 고발한 것처럼 아직도 안성 땅을 노리고 있는 평택시를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 저는 이 문제를 중앙정부의 민원과제로 상정해서 해결하겠다. 고유 업무부처인 환경부에 문제를 상정하고 지역갈등해결 과제를 다루고 있는 총리실에도 동시에 제기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 출마선언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 ‘현장밀착형 시정’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정책은.

▲ 정책결정 과정에 시민중심의 가치를 적극 반영하겠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크고 작은 시민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 시민공론화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시민갈등을 최소화 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 열린 행정으로 시민의견을 항상 청취하고, 현장 사정과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해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 출마선언에서  "프로젝트 마스터가 되겠다”고 했다. ‘프로젝트 마스터’가 갖춰야 할 리더십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 정체된 안성시를 혁신할 프로젝트 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지지가 필요하다. 리더십은 동의와 지지를 얻고 추진력있게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발휘된다. 이를 위해 저 우석제는 정책수립과 추진에 필요한 원칙과 기준을 설정했다. 먼저, 지역 전체를 통찰적 시각으로 보고, 도시의 유·무형의 자원과 인적자원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미래를 내다보고 구체적인 선택을 하겠다. 기존 정책실패 사업은 과감하게 리메이크(Remake)하거나 업그레이드(Upgrade)하겠다. 과시성, 업적위주의 사업방식을 버리고 균형잡힌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도시건설 방식을 채택하겠다. 민간경제를 지원하고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정량분석보다는 정성분석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그리고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 또 정책추진 과정에서 경제, 행정, 사업전문가와의 교류와 심도 있는 협의로 행정의 전문성과 정당성을 강화하겠다. 이것이 제가 ‘프로젝트 마스터’로서 발휘해야 할 리더십이다.

- 끝으로 안성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 안성번영을 위한 가장 빠른 길, 가장 효율적인 길로 여러분을 안내하겠다. 시민 중심의 도시, 인권이 존중되는 도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편안한 삶,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안성시를 만들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지자체,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 시민이 갑이 되는 안성, 비효율적인 시정을 지양하고 항상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새 리더십을 약속하겠다. 지금 저는 큰 결단과 도전의 자세로 시장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안성의 변화를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금도 시민 한 분, 한 분을 뵙고 제 뜻을 전하고 있다.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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