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21 10:11

보편요금제 실행 가능성 낮을 것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KT에 대해 올 하반기 우호적인 환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5조7102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3971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1.8% 감소한 19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종인 연구원은 “2017년 약정할인율 상향(9월), 저소득층 요금감면(12월)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기초연금 수령 어르신에 대한 요금감면 실행 예정”이라며 “보편요금제는 6월 이후 국회에서 논의될 것이지만 정부가 민간 사업자 서비스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에 대한 논란, 심대한 손익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실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5G 주파수 경매 및 설비투자에 대한 우려도 축소될 것”이라며 “6월 15일 5G 주파수 경매는 3.5GHz 대역 280MHz폭에 대해 사업자당 100MHz으로 제한해 경쟁이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설비(광케이블·전주·관로)에 대한 SK텔레콤·LG유플러스의 이용대가로 KT는 임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 사업도 긍정적”이라며 “2020년까지 부동산 매출액이 7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동산은 시가 8조3000억원, 개발 가능 부지 4조3000억원. 우선 개발 부지(1조9000억원) 개발로 부동산 매출이 지난해 4466억원에서 2020년에 75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임대수익은 2000억원에서 2020년 35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규제 리스크가 줄어드는 시점을 주가 바닥으로 보고 매수 기회를 탐색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우호적 환경을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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