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5.21 15:17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한상균(56)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형기를 6개월여 앞두고 가석방 돼 출소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교도소를 나와 가족들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한 전 위원장의 출소 현장에느 가족 외에도 민주노총 조합원, 쌍용차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등 각계 인사들이 찾아 그의 가석방을 축하했다.

한 전 위원장은 출소 뒤 기자들 앞에서 "이 시대의 승리자는 노동자 동지들이다. 지금부터는 우리의 실력을 갖추고 노동 해방과 평등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또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삼성 노조 논란 등과 관련해서도 “촛불의 힘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격변기에 선 우리 모두는 역사의 증인이자 산 자의 몫을 다 해야 할 책임 있는 자리에 있다"며 "노동자 계급이 더 이상 정치꾼들의 들러리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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