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5.21 16:01
<사진=네이버 증권 정보>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21일 주식시장에는 상한가 13개 종목이 발생했다. 

우선 우리종금(010050)은 증권사 전환과 M&A 가능성에 강세를 보였다. 우리종금은 이날 전일 대비 181원 상승한 786원에 거래됐다. 

깨끗한나라(004540) 깨끗한나라우(004545)는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LG그룹 4세 경영인으로 후계 절차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은 구광모 상무의 고무부다. 또한 깨끗한나라는 이날 글로벌 에너지 업체 베올리아와 복합보일러 운영 등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깨끗한나라는 이날 전일 대비 1630원 상승한 7070원, 깨끗한나라우는 7600원 오른 3만29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13개 중 무려 11개가 우선주로 이달 8일부터 시작된 우선주들의 급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4~18일)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우선주였다. 이 가운데 계양전기우와 성신양회우는 5거래일 만에 183.96%, 123.03%까지 폭등했다.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우선주들은 신풍제약우(019175)·태양금속우(004105)·성신양회우(004985)·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성문전자우(014915)·동양우(001525)·덕성우(004835)·노루페인트우(090355)·동양2우B(001527)·동양3우B(001529)·깨끗한나라 등 11개에 이른다.

이같은 우선주 급등 현상은 IT와 바이오 종목 등이 주도주가 1분기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상승탄력을 잃자 갈 곳을 잃은 자금이 단기 수익을 노리고 우선주로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동성이 작은 우선주는 매수 물량이 급등할 때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 폭락세로 돌변하기 쉽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국거래소는 "유동성이 낮은 우선주는 환금성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업 실적이나 기초체력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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