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8.05.23 17:00

고용부-현대차 5년간 총 110억원 지원, 2000명 일자리 창출 협약

신수정(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23일 서울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열린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 협약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박경보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청년 창업과 5060세대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고용노동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신수정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등 회사 및 재단 관계자, H-온드림 선정팀, 기관·벤처 투자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5년간 사회적기업가 육성과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1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적기업가 지원사업의 명칭은 'H-온드림'으로, 해마다 노동부가 육성한 사회적기업 창업팀 30곳을 선정해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 노동부와 현대차그룹은 2012년부터 H-온드림 사업을 해왔고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총 150개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사업 연장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150개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1250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잡(Good Job) 5060'도 추진하기로 했다.

굿잡 5060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사회적기업의 협력 사업으로, 현대차그룹이 프로그램 기획, 퇴직자 연계, 사업비 지원 등을 하고 서울시 '50+' 재단은 신중년 교육생 모집과 사전교육을 맡는다. 노동부는 인건비를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상상우리'는 신중년 직무 교육과 사회적기업 취업 매칭을 한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을 현재 550팀에서 두 배 이상 확대를 추진하고, 성장지원센터를 전국 9개 권역에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창업지원시스템을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추진하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통해 취업한 신중년이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경쟁력 및 생산성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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