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24 14:07
조현아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소환된 가운데 동명이인 가수 조현아의 땅콩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7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미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어반자카파 조현아, 정진운, 기안84, 박태준이 출연했다. 

이날 조현아는 "동명이인 때문에 고생한다고 들었다"는 말에 "너무 오랫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노출됐다. 내 이름 불리는 곳은 가기 싫더라. 병원은 '조현아씨'라고 또박또박 불러주지 않느냐. 포인트 적립도 못 했다"고 말했다. 

또 MC들이 "그럼 비행기 거기(대한항공) 안 타냐"고 묻자 조현아는 "어쩔 수 없이 탄 적이 있는데 땅콩 달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사실 땅콩을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24일 오후 12시 55분께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인정하시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현아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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