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24 15:58

액면 분할은 긍정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만도에 대해 기대보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전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8% 감소한 1조3462억원, 영업이익은 28.3% 줄어든 433억원, 당기순이익은 29.8% 감소한 22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류연화 연구원은 “만도의 실적은 4월부터 현대기아차의 기저효과로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하지만 미국 지역이 회복되지 못하고 중국 지역의 성장속도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업황 악화의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530억원을 예상한다”며 “중국 지역이 회복되더라도 과거와 같이 수익성이 높지 않고, 고가 부품 비중이 높은 미국 지역은 현대기아차와 GM의 가동률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도는 한라홀딩스와 인적분할 이후 주식수가 줄어 적은 거래량으로도 주가의 변동 폭이 컸었다”며 “최근 1/5로 액면 분할을 단행해 기존의 940만주에서 4700만주로 주식수가 증가됐다. 주가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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