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24 16:08

올해 영업이익, 기저효과와 중국 회복효과를 통해 높은 회복세 실현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만도에 대해 글로벌시장 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3월과 4월에 중국에서 판매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며 “2분기부터 신차 출시 효과와 함께 사드보복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2019년까지 중국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성 연구원은 “만도는 중국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의 16% 수준으로 국내 부품회사 가운데 중국사업 비중이 가장 높다”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를 회복하게 되면 만도도 부품공장의 가동률이 좋아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고객사로부터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현대차와 기아차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공급을 늘리는 점도 만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중국 주요 고객사인 지리자동차와 장안자동차 등에서 발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공급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도는 올해 영업이익, 기저효과와 중국 회복효과를 통해 높은 회복세를 실현할 전망”이라며 “미국 매출의 경우, 2분기까지는 기존 GM 수주 프로그램 종료 영향으로 감소세가 유지될 예정이나 하반기에는 신규 수주 프로그램 개시를 통해 전년대비 성장 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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