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5.26 05:55

국내외 유명 드러머 공연…시민체험 프로그램도

지난해 서울드럼페스티벌에서 루크홀랜드가 드럼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시>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시가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이 2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1999년부터 시작된 서울드럼페스티벌은 두드리는 소리를 북 등의 타악기를 매개로 다양한 리듬과 퍼포먼스를 가미해 언어, 인종, 국경을 초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타악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20회에서는 ‘가슴이 뛰어야 진짜 축제다! 열정을 하나로! 가자, 서.드.페!’ 라는 슬로건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8시~10시까지는 국내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드러머(해외 3팀, 국내 5팀)들과 스페셜게스트가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후 3시부터 7시 30분까지 시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아마추어 공연이 진행된다. 

50여명의 시민이 둘러앉아 여러 타악기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레모드럼서클’, 대표 드럼 커뮤니티인 ‘닥터드럼’과 연계해 10~60대 시민 드러머까지 참여하는 ‘닥터드럼 드럼콘서트’, 서울시 생활예술동아리인 ‘기타치는 냐옹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있다. 

또 20주년을 맞아 원로 드러머로서 백두산의 ‘한춘근’ 드러머가 메인공연 시작 전에 프리쇼를 진행하여 멋진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서울드럼페스티벌에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시>

이와함께 드럼페스티벌 20주년 기념존에는 드럼 세대가 상시 설치돼 축제기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드럼을 연주해 볼 수 있다. 20주년 기념존은 공연이 이뤄지는 메인무대 옆에 위치한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무대를 활용했다. 현장접수를 통해 드럼 세 대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마다 세 명의 시민이 함께 협연하는 드럼쉐드(Drum Shed)가 진행된다. 

더불어 드럼페스티벌 20주년 기념영상이 상영되는 거대 LED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돼있다. 

오후 5~6시에는 세계적인 드러머 베니 그랩(Benny Greb)의 드럼연주를 눈앞에서 감상하고 기술과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 특히 기존 전시부스를 벗어나 유명 악기브랜드 기업의 협찬과 참여를 통해 시민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드럼을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야마하 부스에서는 5분 만에 배우는 드럼, 김미소 드러머 특별연주가 이뤄지고, 코스모스악기 부스에서는 음악으로 힐링하는 Remo 드럼 서클 행사, 닥트드럼 부스에서는 시민 누구나 쉽게 드럼을 배우는 나도 드러머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드럼페스티벌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drum.go.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02-542-5977)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서울드럼페스티벌에 마련된 드럼체험부스에서 시민들이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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