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5.26 05:01

내달 10일까지 5만4000㎡ 장미꽃밭 펼쳐져…콘서트·매직쇼·포토존 운영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 전경 <사진=서울대공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 주말 친구나 연인, 가족들과 함께 활짝 핀 아름다운 장미꽃밭이 펼쳐지는 서울대공원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서울대공원은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사랑한다면 장미원으로’란 주제로 장미원 축제를 테마가든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장미원 축제를 위해 서울대공원은 76종, 4만5000주의 장미를 5만4075㎡(1만6000여 평)꽃밭에 심었다.

올해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운영시간은 월~목요일은 오후 7시까지, 금‧토‧일 주말과 현충일에는 오후 8시까지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리 메이딜란드,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브라더캐드팔 등 다양한 장미 품종을 볼 수 있다. 특히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최고급형 정원수 장미 ‘영국 스탠다드 장미’도 만나볼 수 있다. 

다르시부셀, 메어리로즈, 위즐리 2008 등 17종 40주의 스탠다드 장미는 부케를 연상시키는 특이한 수형과 아름다운 향기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스탠다드 장미 하부에는 보라색의 프렌치라벤더가 다층으로 식재돼 장미와 허브의 색다른 조화를 볼 수 있다. 

따뜻한 날씨와 촉촉한 단비가 번갈아 나타난 덕분에 올해 장미원의 장미는 축제 전부터 70% 정도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다.

축제가 시작되는 26일부터는 뒤늦게 피는 영국장미도 개화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첫째 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서울대공원>

향기롭고 화려한 장미와 함께 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장미원과 화단 곳곳에는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설치된다. 장미원 입구에는 대형 액자 모양의 포토존이 마련돼 장미 화단을 배경으로 작품속에 있는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글자 포토존이 설치된다. ‘I LOVE U’라고 쓰여있는 대형 글자판과 화단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랑관련 문구들과 함께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매일 오후 1~6시에는 장미 액세서리 공작소가 장미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장미조화를 활용해 머리핀과 브로치 등의 예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무료 공작소가 열린다. 다만 하루 100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소품을 활용해 장미원에서 재미있고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축제 동안 토‧일 오후 1~6시에는 장밋빛 뷰티클래스도 장미원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전문 스타일러가 무료로 장미와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앞머리 헤어 스타일링, 네일아트로 시민들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기하고 재밌는 마술쇼도 장미원 휴정원에서 주말 오후 5~6시에 펼쳐진다. 서울대공원 사육사 이상림 주무관이 직접 선보이는 특별한 마술도 관람하고, 직접 마술에 참여할 수도 있다. 

시민공연자들과 뮤지컬 전문 공연자들이 선보이는 로즈&러브 콘서트도 주말 오후 1~5시에 장미원 휴정원에서 진행된다.장미와 사랑을 주제로 펼쳐지는 노래와 감미로운 악기연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미원 사진 공모전 장미원 휴정원에서 열린다. 출사 명소인 장미원에서 멋진 사진을 찍었다면 사진공모전이 진행되고 있으니 응모해보자. 5회를 맞는 ‘장미원 출사나들이’ 공모전에선 매해 아름다운 작품이 선정되고 있다. 

축제기간동안 찍은 사진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20명에게 상품이 수여된다. 접수는 ‘내 손안에 서울’ (http://mediahub.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 포스터 <사진=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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