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5.25 14:19
<사진=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해 "올 것이 왔다"며 "안타깝지만 처음부터 성공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5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김정은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미국은 완전한 북핵폐기를 원했다"면서 "동상이몽(同床異夢)인 만남 자체가 목적일 순 없었다. 진정성 없는 어설픈 쇼가 한계에 봉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중매쟁이가 문제였다"면서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마치 평화가 온 것처럼 김칫국부터 마셨다. 중매가 99.9% 성공할 거라고 했으니 이젠 뺨 석 대 맞을 걱정을 해야 한다"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원점으로 돌아왔다. 아니 오히려 더 나빠졌다"며 "평화는 말로만 오지 않는다. 비굴의 대가로도 오지 않는다. 용기있는 자만이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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