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25 15:25

건자재 매출 성장 제한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KCC에 대해 건자재 부문의 매출 성장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도료부문 매출 회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45만 세대를 정점으로 내년 37만 세대로 감소함에 따라 건자재 부문 매출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1분기 KCC의 건자재 부문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1.8%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14.1% 늘어났던 것에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다만 건자재 매출 성장 둔화는 비교적 더디게 나타날 전망인데, 이는 주요 제품인 석고보드 증설 효과가 이어지고 여기에 광폭유리나 코팅유리 등 고마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유리공장 증설로 연간 유리매출이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매출 자체가 감소하는 만큼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건자재 외 사업부인 도료부문(매출비중 43%)의 매출이 선박용 도료를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원유 가격 상승이 이익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원재료 가격의 방향성 및 제품가격 인상에 따라 이익 개선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재 상승 등의 부담 요소가 있는 만큼 올해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3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31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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