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25 15:36

국내 2위권 PP 생산 업체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효성에 대해 2분기 주력 제품들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1% 증가한 2062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섬유부문의 스판덱스는 2분기 성수기에 들어가며,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MDI 등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의 타이어코드는 판가 인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4월 1만4400톤의 증설분이 가동에 들어갔다”며 “나머지 증설된 1만4400톤은 향후 수요 상황을 보고 추가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학부문은 프로판 가격 하락에 따른 PP 수익성 개선, 전 분기 PDH 설비 정기보수 기저효과 발생, NF3의 원재료(무수불산) 가격 하락 및 중국 NF3 공장 인증의 단계적 진행으로 전분기 대비 증익폭이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효성이 지난해 초 완공한 PP설비 원래 20만톤 규모를 늘릴 계획이었으나 최종 48만톤의 생산능력을 추가했다”면서 “효성의 PP 생산능력은 84만톤으로 이는 롯데케미칼에 이은 국내 2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프로판 가격 하락으로 효성 같은 프로판탈수소화공정(PDH) 통합 PP설비의 경제성은 나프타분해설비(NCC) 기반의 PP설비 대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베트남 PP/PDH 신설(각각 60만톤)은 투자 규모가 1조원이 넘어가며, 석유정제 사업부문으로 현지 국가 개발계획에 포함됐다”며 “사업 진행 자체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동남아시아 유일의 대형 LPG 저장소 확보 등으로 원재료 가격 변동에 대한 대응 능력과 조달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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