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26 04:50
나눔로또 당첨 여성의 퇴사 카톡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나눔로또 1등에 당첨된 한 여직원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당첨자 퇴사 카톡' 이라는 제목으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잘 다니고 있던 회사, 갑작스러운 퇴직 인사에 저를 아시는 분들은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라며 "돈이 좀 생겨서 고향으로 내려가 편안한 노후를 즐기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심할 것 같아 작은 가게도 하나 낼 것 같으니 제주도 놀러 오면 들려서 매출 좀 올려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0년 12월에 입사해 벌써 8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좋은 사람들 만나고 좋은 추억 많이 쌓고간다"라며 "쳇바퀴 돌듯 같은 날만 반복해서 살아가던 하루살이 였는데 회사를 그만둔다고 생각하니 벌써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려 한다"고 말했다.

또 "정말 많은 분이 우려와 격려를 해주셨는데 그 마음에 보답하여 행복하게 물질하며 잘 살겠다. 그럼 저는 이만 즐거운 마음으로 퇴사하겠다. 로또 당첨녀"라고 덧붙여 로또에 당첨된 사실을 전했다. 게시물 속 주인공은 나눔로또 1등에 당첨된 후 회사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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