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25 18:14
은하선 <사진=은하선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연세대 학생들이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의 강의에 대해 집단 반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은하선의 하리수 관련 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은하선은 EBS '까칠남녀' 측으로부터 녹화 4일 전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은하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리수 님이 연대의 메시지를 남겨줬다. 감사하다"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너무 많은 분들께 도움과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까칠남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회에 걸쳐 성소수자 특집을 방송했다. 기존 패널 외에 성소수자(LGBT, 레즈비언 · 게이 · 양성애자 · 성 전환자) 3명이 추가로 참여해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오해, 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까칠남녀' 측은 방송 이후 계속되는 폐지 시위에 은하선에게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한 바 있다.

한편, 24일 연세대 인권축제의 일환으로 이뤄진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의 강연은 연세대 총여학생회가 주관해 '대학 내 인권활동 그리고 백래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은하선의 강의에 반대한 학생들은 그가 '십자가 딜도(자위도구)'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남성 혐오' 발언을 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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