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5.12.18 12:56

18일 KTB투자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이 성장하고,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함에 따라 중국 마케팅비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중국 시장의 특징은 SUV 시장 성장이  지속됐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로컬 SUV이 약진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일제히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은 중국향 마케팅비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 현지 광고대행사인 세기북광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노션의 매출 총이익 구성은 한국본사 39%, 미주 34%, 유럽 14%, 중국 5%, 이머징 7% 등이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목하는 것은 5%에 머물고 있는 중국"이라며 "경쟁사인 제일기획이 3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비중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노션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제일기획의 5% 수준보다 높은  8% 수준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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