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8.05.28 16:01
삼성물산 직원이 냉장고 패널을 통해 에어컨, 청소기 등 다른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삼성물산은 28일 기존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한단계 끌어올린 '래미안 IoT(사물인터넷) 홈랩(HomeLab)'을 공개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IoT 홈랩은 기존의 음성명령이나 동작 등을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방식을 뛰어넘어 집이 입주민을 있는 위치를 스스로 인식해 입주민의 성향과 생활패턴에 맞춰 각각의 공간에 맞는 환경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기존의 IoT 기술이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인 IoT 홈랩은 사용자 중심으로 집이 나를 인식하는 개념”이라며 “집 안 냉난방 및 조명, 가전제품 등과 연동된 IoT가 입주민의 성향과 생활 패턴에 맞춰 유기적으로 제어되는 시스템을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IoT 홈랩에는 오디오 전문업체 하만을 비롯해 SK, 코닉, 신성이엔지, 솜피, 하츠, 바디프렌드 등 13개 IoT 기업이 참여해 현관, 주방, 거실 등 각각의 공간 특성과 이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총 19종의 IoT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물산은 개별 상품들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연결해 입주민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부나 학생 등 각 공간의 주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조명이나 온도, 공기질 제어와 각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침대, 화장실 도기류 등의 업체와도 협업을 확대해 시스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래미안 IoT 홈랩에서 구현하는 일부 기술은 내년에 분양할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오는 6월 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루 세번 IoT 홈랩을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