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8.05.29 11:24

포천-강남 3100번과 남양주-잠실 8002번 하루 7000여명으로 승객 가장 많아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경기도가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지 한 달 동안 출근시간대에 운행한 버스는 기존 596대에서 632대로 36대(6%) 늘어나서 교통편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 준공영제 시행 이후 승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포천-강남을 운행하는 3100번과 남양주-잠실을 운행하는 8002번으로 하루 평균 각각 7000 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준공영제 시행노선의 운행계획 준수율은 시행 전 92.8%에서 98.3%로 5.5% 향상됐으며, 운행준수율 향상에 따른 버스 공급력 증대로 이용승객은 동일 노선 기준으로 시행 전 일평균 11만9962명에서 12만3844명으로 3882명(3.2%) 증가했다.

특히 기존에 수익성이 낮아 노선 운행을 꺼리던 9304번(하남), G1300번(양주) 2개 노선이 신설돼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신도시지역 입주민들의 불편을 다소 해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도시행 이후 운전자수는 시행 전 890명에서 1328명으로 438명이 증가했고, 버스 1대당 운전자수는 1.59명에서 2.35명으로 48% 늘어났다. 일평균 1대당 운전시간 13시간24분을 2명이 분담해 운전집중도를 향상시켰다.

홍귀선 교통국장은 “준공영제가 안정화되기까지 3개월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운영과정에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도민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한층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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