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8.05.29 13:31

'악성' 준공후 미분양도 6% 늘어 '1만2683가구'

<자료=국토교통부>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면서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도 3월보다 690가구(5.8%) 증가한 1만2683가구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4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9583가구로 전월대비 2.7%(1579가구)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늘면서 지난 2월 6만903가구로 지난해 4월(6만313가구) 이후 처음으로 6만 가구를 넘었으며, 이후 지난 3월 5만8004가구로 줄었지만 한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4월 미분양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20%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대비 19%(1654가구) 증가한 1만361가구였다. 반면 지방은 4만9222가구로 3월보다 0.2%(75가구) 줄었다.

한편 지난달 입주 물량은 전국 4만2343가구로 1년 전보다 14.6% 줄었다. 다만 최근 5년 평균치(3만9841가구)보다는 6.3% 늘었다.

분양은 전국 2만5229가구로 지난해 4월보다 82.9%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치(3만3552가구)보다는 24.8% 줄었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는 1년 전보다 7.3% 늘어난 4만6737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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