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5.29 15:26

연구개발직에는 재량근로제 활용 가능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삼성전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재량근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연근무제를 통한 효율적인 근무문화 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근로시간 제도는 개발과 사무직이 대상이며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삼성전자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주 40시간이 아닌 월 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이다. 또 업무수행 수단이나 근로시간 관리에 대해 직원에게 완전한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도 도입한다.

재량근로제는 법적으로 신제품이나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에 한해 적용이 가능한 제도다. 삼성전자는 해당 업무 중 특정 전략과제 수행 인력에 한해 적용하고 구체적인 과제나 대상자는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제조 부문도 에어컨 성수기 등에 대비하기 위해 3개월 간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근무로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 2009년 자율출근제를 도입한데 이어 2012년부터는 이를 확대한 자율출퇴근제 시행해왔다. 자율출퇴근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1일 4시간 이상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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