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5.30 11:19
지난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열린 '파견·용역 근로자 전환협의기구 회의'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1722명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H>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비정규직 근로자 172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LH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뒤 1년 만에 기존 정규직 정원(6495명)의 45%에 달하는 2983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임용되는 1722명 가운데 직접고용 방식인 481명은 지난 3월 협의된 전환심사절차에 따라 필기나 면접전형을 거쳐 기존 용역 계약기간이 끝나는 올 7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 방식인 1241명은 연내 자회사 설립‧전환 심사절차를 마련하고 내년 초부터 기존 계약기간 만료에 맞춰 순차적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 1261명을 직접고용 방식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정규직 전환 초기 단계부터 노사상생을 위한 소통에 주력해왔다”며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 모두 LH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맡은 직무에 충실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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