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5.30 14:24

1분기 실적의 함의: 모든 날이 좋았다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애경산업에 대해 화장품의 매출기여도 확대에 따라 수익성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97억원, 217억원을 달성했다”며 “지난 3월 상장과 관련된 제반비용이 반영됐는데도 이익률이 13%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부문별로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 823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을 달성했다”며 “매출 성장대비 이익 성장이 더딘 것은 면세점과 일부 홈쇼핑 채널의 회계기준 변경 영향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채널별 매출성장률은 면세점 16%, 홈쇼핑 3%, 온라인 25%, 수출76% 가량 상승했다”며 “특히 중국향 수출이 사드 이슈에도 선방했으며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경산업은 지난해 9월에 중국법인이 설립되고 영업력이 갖춰지면서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의 판로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 위생허가를 획득하여 실제 판매 되는 것은 약 67개로, 올해 우선적으로 중국법인에서 6대 온라인 내수몰에 입점할 것이며, 이후 지역마다의 오프라인 유통상 계약 확보를 통해서 중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는 6월에 QVC Japan에 에이지투웨니스가 방송이 잡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모델인 견미리씨가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경우 온라인 채널에 입점하기 위하여 21호 외에 다양한 피부 톤을 개발 중에 있어 올해 분기별로 수출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경산업의 올해 순이익을 581억원으로 추정하며,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애경산업은 21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글로벌 동종기업 평균 PER 35배, 국내 동종기업 평균 PER 30배 대비 현저한 저평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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