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5.30 15:00
정상수가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사우스타운 프로덕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래퍼 정상수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와 관련된 사건들이 재조명디고 있다.

30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정상수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정상수는 지난달 22일 새벽 고양시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에는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이를 알게 돼 지난달 25일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상수는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라면 준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정상수는 지난해 7월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 운전을 하다 마주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4%였다.

또 같은달 5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정상수는 의자와 테이블을 걷어차고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지난 3월에도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가 약속 장소에 따라나온 남자친구와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상수의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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