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승철기자
  • 입력 2018.05.30 17:23
CCTV에 포착된 절도범의 모습. 절도범이 비상등을 켜고 차 안에서 잠든 운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사진=일산서부경찰서 제공>

[뉴스웍스=박승철기자] 경기도 일산서부경찰서는 30일 운전자가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든 사이에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특수절도범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심야 시간대에 주점이 많은 상가밀집지역에서 운전자들이 대리운전자를 기다리는 사이에 비상등을 켜놓고 잠든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대상을 물색했다.

술에 취한 피해자들은 범인이 차문을 열고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풀거나 주머니를 뒤지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범인들이이 훔친 물품은 명품시계 1개, 휴대폰 7개, 지갑 1개 등이었다.

경찰은 이들 피의자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유사한 형태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상에 차를 세워놓고 잠이 들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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