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6.04 17:33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부산 등 동남권 소재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연구단 체제를 만들고, 연구 인프라를 공고히 한다.

기계연은 지난 1일부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소속 스마트기계연구실을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로, 같은 본부 소속 자기부상연구실을 인공지능기계연구실로 개편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자율주행과 건설기계 및 농기계 자율화 기술, 인공지능 기계시스템 응용기술, 비정형 작업 및 협업 제어기술 개발까지 연구범위가 넓어졌다.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개편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은 주변 환경 인지기술과 자율주행, 건설기계 및 농기계의 자율화와 안전기술 개발 등 산업기계 분야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공지능기계연구실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 완료에 따라 실 전체의 연구범위를 재설정하고 기관의 고유 임무에 맞춰 명칭을 변경했다. 인공지능기계시스템 응용기술과 인간과 기계 간 협업 기술의 핵심인 비정형 작업, 협력제어 관련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자기부상 및 선형추진 기술을 응용한 실용화 기술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는 레이저기술, 자동차산업, 원전 해체 등 부산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에 발맞춰 연구단을 재정비했다. 

레이저기술산업화연구단과 자동차부품산업화연구단, 원전기기검증연구단 등 3개 연구단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고리 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월성 1호기 폐쇄 등 국가적으로 중요도가 커지는 원전 해체 관련 기술 수요에 대응하는데 무게를 뒀다. 대전 본원의 원자력안전기기연구실을 부산센터로 이관하여 원전기기검증연구단을 강화한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조직 개편은 4차 산업혁명과 원전 안전 검증 등 국가적으로 필요한 기술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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