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6.05 10:07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지하철 급행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역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지하철 급행노선을 이용하면 완행에 비해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빨라져 서울로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서울 생활권도 가능 해서다. 이렇다 보니 급행노선 주변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꾸준히 몰리는 추세다.
이 가운데 1호선 급행전철 정차역으로 2019년 공사 완료가 예정된 금정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학영 의원(경기군포을)이 2018년 예산안에 1호선 급행전철 금정역 정차를 위한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며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군포시를 통과하는 전철 1호선 구로~수원 구간은 급행전철 운행을 위한 대피선(급행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한 전용선) 시설이 부족하여 속도 향상과 운행횟수 증가에 제약을 받고 있어 광역급행전철 서비스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하루 30만명이 이용하는 금정역은 전철 1~4호선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급행전철이 정차하지 않아 군포시민들의 불편함을 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총 사업비 224억원을 투입하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급행전철 운행을 위한 시설개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2018년에는 50억만 반영되어 2019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존 설계비 50억에 이학영 의원의 150억원 추가 예산 편성이 받아들여지면서 2018년 착공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에 1호선 급행전철 금정역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금정역 인근에 분양을 앞둔 현대건설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으로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가구와 전용면적 24~84㎡, 오피스텔 639실 총 1,48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2019년 1호선 금정역이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에 있어 서울역까지 25분이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급행전철은 교통수요가 가장 많은 주요 지역만 정차하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아 인근으로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이 발달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며 “내릴 줄 모르는 서울 아파트값으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에게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금정역 일대 분양단지에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