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6.07 12:00

[뉴스웍스=문병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 내 생명, 화학, 소재 등 연구 분야별 핵심연구지원시설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코어 사업)를 올 하반기부터 시범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그 동안 대학에 연구장비가 지속 지원되어 왔으나, 교수 등 대학 내 연구실별 소속 인력을 중심으로 연구장비를 활용하고 있어 전문적인 장비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학의 연구 역량 향상을 위해 연구 분야별 핵심연구지원시설 조성이 필요하다.

코어 사업은 대학 내 개별 연구실에 흩어져 사용중인 연구장비를 학과 또는 연구 분야 단위로 모아서 공동활용하고, 공동활용시설을 운영하는 박사급 전문 인력이 장비 가동 및 데이터 해석 등을 통해 연구를 전문적으로 도와줌으로써 장비 활용도와 연구 생산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18년에는 연구장비의 핵심연구지원시설로의 집적화를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내년 이후에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시설 조성을 본격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사업을 대학 내 학과 또는 특정 연구분야 등의 단위로 연구장비를 모아 공동활용하고자 하는 시설을 3개 이내로 선정하여, 핵심연구지원시설 초기 조성에 필요한 비용을 시설 당 2억원 내외에서 지원한다. 또 시설이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설 조성 분야 박사 학위 취득자를 고용한 경우 선정 시 우대할 계획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기존 장비를 활용한 공동활용시설이 확충되고, 조성된 시설이 핵심연구지원시설로 성장하여 전문적으로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국가 R&D 발전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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