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6.07 14:59
<사진=남경필 캠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7일 경기도형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어린이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통해 아이가 건강하고, 부모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

2018년 3월 기준 경기도의 출생아는 8000명으로 전체(3만)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의 경우 경기도 출생아는 9만4000명이며, 이는 전체(35만7700만명)의 26%다.

아이들이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는 어린이전문병원이 없어 대다수가 서울로 원정 의료를 떠나거나 도내 성인중심 병원의 소아병동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요양환경도 성인중심으로 되어 있어 진료환경 자체가 어린이에게는 부담이다. 장기입원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는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기 때문에 보통의 생활이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또 소아질환 중 비중이 큰 선천성 질환은 장애와 합병증 등 다양한 문제가 결부돼 있기 때문에 복합적 진료가 필요하다.

남 후보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가족 뿐 아니라 국가와 지자체의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형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을 공약했다.

‘경기도형 어린이전문병원’은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자폐 등 발달장애 조기치료시스템 구축 및 아토피 등 주요 어린이 질환을 담당한다.

남 후보는 “지역 내 어린이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의 중심으로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고, 어린이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남 후보는 ‘아동이 잘 자라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따복어린이집 등 경기도형 공보육 강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문턱 없는 도시 ‘유니버설 디자인’ 확대 ▲범죄 사각지대 CCTV 설치 등 촘촘한 생활안전망 만들기 ▲어린이 안심 등·하굣길 교육청과 협력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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