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6.07 15:45

삼성화재 펀더멘탈 변화 대비 과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삼성화재에 대해 올해 순익 및 배당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손보업계가 전반적인 차보험 손해율 악화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GA채널 중심의 사업비 시책 경쟁 심화 우려로 인해 연초 이후 주가는 지독한 부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삼성화재 또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나, 삼성화재는 차보험 내 40%에 달하는 온라인 비중으로 인해 실질 합산비율 악화는 제한적”이라며 “신계약비 추가 상각에 따른 사업비율 변동 부담도 2위권사 대비 작아 실질적인 손익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 매각 차익 또한 2분기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전년 대비 순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업계 내 보장성보험 경쟁 심화 우려가 높은 한편, 금융위는 올해 중 보장성보험의 신계약비 인하 방안 추진을 언급했다”며 “동 제도의 시행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겠으나 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GA채널 시책 경쟁은 현재 최정점을 지나는 중이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화재 측은 배당성향의 지속적인 상향을 언급한 바 있으며, 지난 2분기 삼성전자 매각차익 1400억원대를 고려시 올해 증익과 동시에, 배당성향 상향으로 배당수익률은 4.6%로 추정된다”며 “RBC상 여유를 고려할 때, 매년 배당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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