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08 09:56
정우영과 손흥민이 불화설에 휩싸였다.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정우영(29·비셀 고셀)과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말다툼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입장을 밝혔다.

8일 대한축구협회는 "팀 내부분열이라는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사실을 확인한 결과 그렇지 않다"고 말했
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는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돌아나가고 정우영이 손흥민

쪽으로 건네주기로 한 플레이였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이에 손흥민이 먼저 정우영에게 웃으며 "조금만
늦게 차주지"라고 말했고, 정우영은 "내가 킥 하는 동시에 네가 출발하는 줄 알았다"고 답했다.

특히 정우영의 찡그린 듯한 표정에 대해 "경기 막판이라 너무 힘들어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온 것 같다"며 "
정우영과 손흥민은 그 영상 보고 어떻게 이런 영상이 나왔는지 서로 웃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온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 볼리비아 대
표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 종료 직후 손흥민과 정우영이 말다툼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중계화면에 종료 휘슬 이후 손흥민
이 지나가며 정우영에게 어떤 말을 했고, 정우영이 인상을 쓰며 반박하는 장면이 잡혔다. 또 김영권은 정우
영을 말리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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