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6.08 15:04
<사진=한국감정원>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7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4월 신고 기준 주택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하 결과 6.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 차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합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고, 낮으면 반대로 전세 부담이 크다는 말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2%, 단독주택 7.9%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8%, 지방 7.5%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2개월 연속 5.4%를 기록했고 강남4구는 5.6%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세입자 월세 부담의 증가라기보다 최근 전셋값 약세가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전세 보증금 하락 폭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세종이 5.3%로 가장 낮고 경북이 9.2%로 가장 높았다.

<사진=한국감정원>

아파트의 경우 서울이 4.0%로 가장 낮고, 전남은 7.4% 가장 높았다. 전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7.6%) 송파구와는 4%p 차이를 보였다. 충남 공주시·경기 안성시도 7%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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