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08 15:02
공지영의 이재명 김부선 관련글로 과거 SNS 글로 고소를 당한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공지영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공지영 작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 관련 글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그가 SNS에 올린 글 때문에 고소를 당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공지영은 전직 신부가 모금한 돈을 다른 곳에 썼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공지영은 마산교구 소속이었던 A씨의 면직 사실과 함께 그가 밀양 송전탑 쉼터 마련을 구실로 성금을 모았는데 이를 교구에 전달하지 않았고, 별도로 모은 장애인 자립 지원 관련 성금을 개인용도로 썼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SNS에 올렸다.

이에 A씨는 이런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공지영을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고소했다. 당시 공지영은 사실에 따라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도 취재진에 "천주교의 부끄러운 일들에 대해 진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4개월여 수사 끝에 공지영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과는 다르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가 모금한 돈 중 일부가 밀양 송전탑 관련 단체와 장애인 단체에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공지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냈다.

한편, 7일 공지영 작가는 SNS를 통해 "2년 전 주진우 기자와 이재명과 김부선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우리가막고 있어', '그러니까 이재명 너무 기대하지 마'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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