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6.11 10:58
<사진=서울시제공>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이르면 8월 '제2차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한다. 핵심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새롭게 바뀔 서울 교통환경에 맞는 노선의 신설이다. 

서울시는 현재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시철도 광역화와 GTX신설에 따른 연구 과제 추가로 당초 계획(지난 2월)보다 6개월 연장된 8월 말까지 연구가 이뤄진다. 

우선 GTX 등 광역철도와 일반철도와 연계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개통 예정인 GTX A노선(파주-일산-삼성-동탄·83.1㎞)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일부 노선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2015년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담겼다.

다만 2차 구축계획에서는 노선이 일부 바뀐다. 기존 동빙고~삼송에서 용산~삼송으로 변경된다. 이는 용산을 시작으로 서울역~시청~세검정~독바위역~삼송을 지나는 노선인데 이 방안이 3개 대안 노선 가운데 사업성이 가장 높게 나왔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9호선 5단계 연장(고덕강일1지구~강일역) 사업도 이번 연구 용역에 포함됐다. 후속 구간인 6단계 연장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5단계 연장안이 꼭 필요함에도 오히려 6단계 연장안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기곤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5단계 연장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그렇지 않으면 6단계 연장안과 연계해 국토부에서 사업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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