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2.21 09:08

국제 유가 약세 영향으로 미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이 약 7년 만에 갤런당 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휘발유 가격비교 사이트 가스버디닷컴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사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999달러를 기록했다로 밝혔다.이를 리터로 환산하면 52센트(약 625원)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갤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이 2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9년 3월  25일 이후 6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갤런당 평균 가격을 1년 전과 비교하면 44센트, 1개월 전과 비교하면 11센트 각각 낮아졌다. 미국 휘발유 가격의 하락은 국제 유가 추락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결과이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의 가격은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투자자 판단에 따라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유지 결정, 미국의 금리 인상,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 증가세 전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원유 가격은 앞으로도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미국 휘발유 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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