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12 09:39
'독전' 진서연과 故 김주혁 <사진=독전 스틸컷>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영화 '독전'에서 아시아를 주름 잡는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故 김주혁)의 파트너 보령을 연기한 배우 진서연이 강렬한 카리스마와 리얼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 받은 가운데 김주혁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진서연은 지난 3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여기 출연하신 선배님들, 류준열 포함 내가 원래 좋아하는 배우들을 총집합해놨다. 김성령 선배님, 차승원 선배님 너무 스타일리시 하고 연기 재미있게 하고 조진웅 선배님은 메소드 연기 너무 잘하시고 다들 실제로 만나보고 싶고 같이 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처음부터 진하림과 보령은 동등한 입장의 파트너십으로 나왔으면 좋겠고 상하관계가 아니라 같이 살벌했으면 좋겠고 같이 공포스러웠으면 좋겠고 남들로 하여금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름끼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며 "그래서 제가 설정한 보령과 김주혁 선배님이 설정한 진하림이 너무 케미가 잘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주혁에 대해 "김주혁 선배님은 굉장히 내성적이다. 그런데 눈도 안 마주치고 툭툭 내뱉는 말들이 굉장히 웃기다. 나는 그분의 유머를 굉장히 사랑했다. 김주혁 선배님은 제가 뭔가를 했을 때 리액션을 200% 다 받아주셔서 저는 그러면 또 신이 나서 '이걸 다 받아주셨어? 다음엔 더 세게 한 번 해봐지' 이렇게 신나게 할 수 있게 해주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독전'은 11일 5만 2861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45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 CF모델로 데뷔한 진서현은 MBC '뉴하트', SBS '황금의 제국', '열애', 영화 '반창꼬', '로맨틱 아일랜드'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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