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6.12 11:05
현대산업 지주사분할 이후 재상장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현대산업개발(HDC)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은 분할 상장하는데, HDC와 HDC현대산업개발 두 회사 모두 향후 기업가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12일 분할상장한다”며 “신설법인 HDC현대산업개발(사업회사)이 그동안 주요 본업이던 건설업으로 분할된 후 HDC(존속회사)가 투자자산과 브랜드 로열티 등을 투자회사이자 지주회사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산 시가총액이 현대산업 분할 전 3조5000억원에서 분할 후 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건설주 상승에 따른 상승여력이 축적돼 있고 실적증가를 위한 사업준비가 수주잔고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가치는 향후 지분교환으로 확보할 지분 20%를 가정했을 때 약 5538억원”이라며 “현대아이파크몰은 현재 장부가 0이지만 HDC신라면세점의 매출 2%를 임대료로 수취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아이파크몰의 가치를 157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HDC신라면세점은 1분기 자본과 신라면세점 BPR을 적용한 기업가치에 지분율과 한일률을 적용해 1456억원의 가치를 산출했다”며 “기타 상장, 비상장사를 포함한 지분가치는 1조139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주사 HDC는 기업분할 이후 일본 종합부동산업체의 모습을 지향할 것”이라며 “단순한 부동산분양이 아닌 디벨로퍼로서의 역량강화 및 전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