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6.12 14:51
<그래프=네이버금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검찰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네이처셀의 주가조작 정황을 포착해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은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네이처셀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등이 허위·과장 정보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 6900원 수준에서 지난 3월 16일 사상최고가인 6만2200원으로 급등했다. 5개월 만에 9배 증가하면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시기 주가 급등은 네이처셀의 성체줄기세포 배양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이 시판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인한다. 특히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이 수술 없이 주사로 투약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다만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3월 16일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는 반려됐다.

이후 네이처셀의 주가는 지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1분 현재 네이처셀 주가는 1만9600원으로 전날대비 8400원(-3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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