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6.12 17:08

직접 영향받는 학생·교원·학부모·대학·전문가 등 참석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이 지난 5월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 2차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국가교육회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16, 17일 양일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 선정을 위한 시나리오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30일 최종 확정된 대입제도 공론화 범위 설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공론화 의제는 추후 권역별 대국민 토론회, 미래세대 토론회, TV 토론회 등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시민참여단에게 숙의 의제로 제공된다.

시나리오 워크숍은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위해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비전 공유, 공유된 비전 및 공론화 범위 대상에 대한 입장을 반영한 시나리오 마련, 전체 논의를 통한 공론화 의제 마련의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참가자인 학생, 교원, 학부모, 대학관계자, 대입제도 전문가들이 역할집단을 구성하고 토론을 통해 역발집단별 비전을 도출한다. 이후 발표 및 전체 협의를 통해 이를 공유하게 된다.

다음으로 공유된 비전 및 공론화 범위 대상에 대한 입장을 반영해 집단을 재구성한 뒤 해당 집단별로 시나리오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전체논의를 거쳐 공론화 의제를 도출한다.

한편,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공론화 의제가 결정되면 이를 토대로 권역별 국민 대토론회, 미래세대 토론회, TV 토론회, 온라인 플랫폼 토론 등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가 시작된다.

또 7월 말까지 지역·성·연령 등을 고려한 대표성 있게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대입제도 개편방향에 대해 숙의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대입제도 개편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들, 특히 대입을 준비하는 고교생과 2022년도 입시를 치르게 될 중학생들도 시나리오 작성 과정에 참여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시나리오 워크숍이 대한민국 숙의 민주주의를 한걸음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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