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6.12 18:02

강경화 장관, 회담 직후 폼페이오 전화 받아

<사진=외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교부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전 세계가 고대하던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토해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미국과 빈틈없는 공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북미정상회담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이 각각 방한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강경화 장관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방한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14일 오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강경화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12분 간 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를 청취한 뒤 향후 한미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양 정상간 서명된 공동성명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정상회담 종료 직후 폼페이오 장관이 신속하게 회담 결과를 공유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해 한미 외교당국 간 긴밀한 공조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구체 사항은 폼페이오 장관 방한 시 상세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