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6.12 19:03

"과감하게 새변화 선택해준 두 지도자 용기에 높은 찬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미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통해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6.12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이라며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내 이뤄냈다”고 경의를 표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딛었다”며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며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 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그 길은 북한과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의 기록”이라며 “한반도의 번영과 공존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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