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6.12 22:41
<사진제공=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소>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찬조연설에 참여한 학부모가 12일 오후 7시20분께 시흥시 배곧신도시 롯데마트 인근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학부모 이 모(45세)씨는 유세차에서 찬조연설을 마치고 내려온 직후 50대 남성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현장에 있었던 선거운동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씨가 찬조연설을 하는 내내 욕설과 야유를 보내고 주먹질을 하는 시늉을 하다가 이씨가 차에서 내리자 마자 달려들어 발로 허벅지 등을 가격했다.

이씨는 심한 복통을 호소해 인근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다.

이씨는 “연설 중 시종 위협을 하다 갑자기 폭행을 휘둘러 공포에 떨었다”며 “주변의 운동원이 말리지 않았으며 어쨌을까하는 생각에 폭행 순간이 악몽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송주명 후보는 사고소식 이후 마지막날 수원역 유세와 사당역 도민 퇴근인사 등의 선거운동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을 찾아 이씨를 위로했다.

송 후보는 “선거운동기간에 뜻이 다르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하는 행위는 사라져야 할 구태”라면서 “특히 선거기간 중 여성에 대한 폭행은 재발방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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