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포스트 6·12' 본격화... 北과 후속협상 준비돌입
트럼프, '포스트 6·12' 본격화... 北과 후속협상 준비돌입
  • 김동호기자
  • 승인 2018.06.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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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트윗 "김정은에 감사...세계 잠재적 핵재앙서 벗어났다"
<사진=트럼프SNS>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하고 양측이 합의한 비핵화 일정 마련 등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귀국하는 길에 트윗을 올려 "밝은 새 미래를 향해 첫번째 과감한 조치를 취해 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간 처음으로 이뤄진 우리의 전례 없는 회담은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는 잠재적인 핵 재앙에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며 "더 이상의 미사일 발사도, 핵 실험 또는 연구도 없다. 인질들은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와 하와이 진주만 히컴 기지를 경유해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3일 오전 6시(한국시간 13일 오후 7시)께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 준비를 총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한국과 중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내주 백악관에서 전체 외교안보팀을 소집해 북한과의 후속협상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를 출국해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방한 이튿날인 14일에는 오전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북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양국간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북미가 공동성명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측 고위급 관리 간 후속협상을 열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 방향에 대해 긴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강경화 외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15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주 중으로 외교안보 관련 고위급 회의를 소집,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따른 후속대응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전날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으나 '비핵화 프로세스'와 시간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향후 북미 간 후속협상이 주목된다.

<사진=트럼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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