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14 00:56
<사진=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경수 후보는 14일 새벽 0시 55분 현재 득표율 50.0%(39만343표)를 기록하며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45.9%·35만8711표)를 제치고 차기 경남지사로 확정됐다.

김경수 후보 개표 초반 김태호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출구조사(56.8% vs 40.1%)가 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개표율 24%를 넘어서면서 김태호 후보를 체치기 시작했다.

'보수텃밭'이라 불리는 경상남도에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 이외의 인사가 도지사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0년 당시 무소속 김두관 지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김 후보의 약진은 이른바 '문재인의 복심'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 전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이라는 큰 난관을 맞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이 의혹에 대해 김 후보가 깊게 관여돼 있다며 특검 도입을 확정짓기도 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경남지사 자리에 올랐으나 향후 특검 등을 통해 야당의 공세는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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