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8.06.13 18:35

정의선 부회장 'CES 아시아 2018'서 기조연설…“고객·환경·사회 지향 기술 개발”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자오용 딥글린트 최고경영자와 인공지능(AI) 구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박경보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 IT 기업들과 손잡고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 ‘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중국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딥글린트’와의 기술 협력과 중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딥글린트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비전기술 전문기업이다. 현대차는 딥글린트가 보유한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중국시장 등에서 신기술 개발은 물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지난해 바이두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내놓은 파트너사와의 개방형 협력체계 프로젝트로, 현대차를 비롯해 다임러, 포드, 베이징자동차, 보쉬, 델파이 등 완성차 메이커는 물론 자동차 부품사, 마이크로소프트 등 ICT업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이날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간과 고객·환경·사회 지향적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도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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